인력·장비·물자 동원, 긴급생활안정대책 등 범정부 지원

5일 강원 강릉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져 동해시 주택가까지 위협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 기관들은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특례보증이나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 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5일 새벽 강원 고성 속초 산불 발생과 관련해 신속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강원청직원들을 현장에 급파했다.

비상대책반은 성장지원정책관, 소상공인정책관, 상생협력정책관, 비상계획담당관 등으로 구성돼 소방방재청과 산불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있다.

중기부는 산불 발생지역에서 재해를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해 특례보증과 시설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판로지원을 위해서도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유관기관이 합동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도 이날 새벽 강릉센터장을 재난 현장에 급파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재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까지 피해를 당한 전통시장은 없는 상태"라며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 파악되는 대로 긴급 자금 지원 등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강릉시와 고성군 등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 협조해 피해 상황을 추가 확인하고 현장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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