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장, “준비기간 교육으로 업계 혼란 최소화할 것”

▲ 정무경 조달청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레미콘·아스콘 업계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조달당국이 레미콘·아스콘의 희망수량 경쟁입찰 개선을 추진한다. 또 3인 이상 계약자를 선정하는 다수공급자계약제도 역시 업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배조웅)과 조달청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한국레미콘협동조합연합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레미콘·아스콘 구매방식 전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해부터 레미콘·아스콘의 공급방식 전환을 위해 연구용역을 수행해 온 조달청은 수요기관과 업계가 참여하는 시설자재구매 혁신추진단 운영을 통해 입찰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 중이다. 

조달청은 앞으로 입찰 참가자가 희망가격과 수량을 써내고 매각 수량에 도달할 때까지 최고 가격을 써낸 입찰자로부터 낙찰자를 결정하는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에서 반제품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다수공급자계약(MAS)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MAS제도는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유사 물품을 3인 이상 계약자로 선정할 수 있는 제도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들은 레미콘·아스콘 구매방식 전환에 대해 적극적인 업계의견 수렴과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면밀한 검토, 충분한 사전준비, 지나친 가격경쟁 방지 등을 건의했다.

정무경 청장은 “제도개선 시 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시행에 앞서 충분한 사전 준비기간과 교육을 실시하고 레미콘·아스콘의 구매방식 전환에 따른 시장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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