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혁신성장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성장본부가 혁신성장추진단으로 이름과 조직을 바꿔 기획재정부 안에 둥지를 튼다.

기재부는 지난 1일 임시 조직이었던 혁신성장본부를 관계부처 합동 혁신성장추진기획단으로 개편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기재부 국장급 단장 아래 혁신성장기획팀·혁신투자지원팀·혁신산업팀·플랫폼경제팀 등 4개팀 약 35명 규모로 구성됐다. 

단장에 성일홍 기재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관리단장이 내정됐다.  

혁신성장기획팀장과 혁신투자지원팀장은 각각 기재부의 박홍진, 정한 과장이 맡을 예정이다. 나머지 두 개 팀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이 이끌게 된다.

각 팀은 기재부·산업부·과기부 등 8개 부처 파견인력 20명,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민간전문가 전문임기제(5급 상당) 5명, 공공기관 파견인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관심을 모았던 민간 부문은 기존에 구성된 150여명의 자문단을 분야별로 세분화해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새 조직을 통해 민간 소통을 강화하면서 민간부문의 혁신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 현장의 혁신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발현·상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규제 개혁 등 혁신성장 파급 효과를 키우려면 관계부처 협의가 매우 중요하기에 8개 부처가 힘을 합치는 구조로 구성됐다”며 “민간부문은 기존 자문단 이외에도 자문위원, 고문 등 여러 형태로 적극적으로 위촉해 민간 주도 혁신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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