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지난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대일 맞춤 전담 해결사 제도'를 10일 도입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전날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강원도 고성과 속초 산불 피해지역을 방문, 피해를 본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이런 대책을 지시했다.

지난 5일 산불이 발생하자 즉시 '합동대책반'을 가동한 중기부는 일대일 맞춤 해결사 제도를 통해 합동대책반 직원 1명이 피해 기업 1곳을 전담하기로 했다.

합동대책반은 강원청장을 반장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영동지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릉센터, 기술보증기금 강릉지점, 신용보증기금 강릉지점, 강원신용보증재단 등 지원기관으로 이뤄졌다.

일대일 맞춤 해결사는 피해 기업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한 후 복구를 위한 지원 규모, 융자, 대출 등을 피해 당사자와 논의, 해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산불피해 업체의 위치가 확인되면 연락해 피해 내용을 조사한 후 바로 해결사가 배치된다"며 "박 장관이 어제 방문한 업체 4곳에 오늘 해결사가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위기 지역 발생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시급한 민원을 들어주는 해결사로서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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