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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商’도 중소·중견기업 수출 대행·지원할 수 있다
이권진 기자  |  goenergy@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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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호] 승인 2019.04.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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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상(韓商) 기업도 앞으로는 국내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대행하거나 지원해 줄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일 무역센터에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수출전략조정회의’를 열어 수출 마케팅 지원 차원에서 재외동포기업과 온라인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전문무역상사를 활성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제조업이 내수에서 수출로 전환하려면 무역 전문성을 갖춘 상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2009년부터 도입됐다. 

지난해 전문무역상사 지정기업은 240개로 수출경험과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46억달러(약5조2560억원) 수출을 대행했다.

정부는 이번에 재외동포 기업, 해외조달 참여 기업, 전자상거래 수출 기업 등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들이 전문무역상사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정요건을 완화키로 했다.

재외동포로서 한국제품 구매실적이 100만달러(12억원) 이상이며 최근 2년 내 해외 정부 또는 국제기구 조달실적 1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이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될 수 있다.

전자상거래기업도 기존 ‘매출 500억원·국외매출 50억원 이상’에서 ‘국외매출 100만달러 이상’으로 지정요건이 완화됐다.

또한 수출활력촉진단 등에서 제기된 기업의견을 바탕으로 무역보험·수출마케팅 등 전문무역상사에 제공되는 총 13개의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달 중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전문무역상사-제조기업 간 양방향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상호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매칭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문무역상사 지정기업을 350개로 늘리고, 수출대행 실적도 6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지난해보다 각각 30% 증대시킨다는 목표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문무역상사 활성화 외에 글로벌 파트너링(GP) 강화,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운영 등 3대 분야 중심으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수출마케팅 지원 강화방안’을 확정했다.

글로벌 파트너링의 경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외 일대일 매칭 상담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반도체, 조선 등 위기업종, 신산업, 스타트업 등 3대분야 중심으로 재편하고,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의 오픈 이노베이션과 온-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외국 대기업과 이에 납품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기술 연구 및 제품 개발 등에서 투자와 혁신에 협력해 성과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합 글로벌 파트너링 매칭 시스템’을 구축해 적합한 바이어 정보를 수출기업에 때맞춰 제공함으로써 올해 국내 2200여개 기업에 새로운 해외 진출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수출 계약 실적도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6억달러 수준으로 크게 올릴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기존 수출전략회의를 확대 개편해 처음 열린 것으로, 수출 관련기관, 업종별 협회장 외에 외교부, 특허청, 17개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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