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강원도 고성, 속초 등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신속한 시설복구와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재해지역내 공제가입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자체와 지방중기청으로부터 재해사실을 확인받은 공제(공제사업기금, 노란우산공제) 가입업체다.

공제기금 가입업체는 △6개월간 부금납부 유예 △대출금 상환기간 연장 △대출한도 3배 내지 7배로 확대 △1년간의 이자율을 신용도에 관계없이 낮은 이율로 적용받을 수 있으며, 노란우산공제 가입업체는 △6개월간 부금납부유예 △현행 3.7%의 대출금리가 2.7%의 낮은 금리로 적용된다.

한편 이번 대책은 오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필요시 연장),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중기중앙회 공제운영부(02-2124-4326~9) 또는 강원지역본부(033-241-0012~4), 원주센터(033-733-0513~14)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중기중앙회가 출연한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강원도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계의 마음이 담긴 1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성금은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희건)의 18개 회원사로부터 7000만원을, ㈜우신피그먼트(대표이사 장성숙)와 ㈜대호(대표이사 김후기)를 통해 3000만원이 마련됐다. 

김기문 회장은 “화마로 인해 일상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재민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이라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고 말했다.

중기사랑나눔재단 관계자는 “중소기업계의 기부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추가 모금된 성금을 16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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