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추진하는 규제자유특구와 스마트공장 정책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윤서 연구원은 "정치인이 요직을 맡아 정책을 추진할 때 사회적 파급력이 가장 강한 시기는 취임 초기"라며 "코스닥에 직접 영향을 행사하는 자리이기에 갓 취임한 장관의 초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장관이 제시한 공정경제, 플랫폼 구축, 스케일업 펀드 및 규제자유특구 조성, 스마트공장 확대, 중소기업 복지센터,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 등 7대 중점과제 중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정책은 규제자유특구와 스마트공장"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7일 공식 시행에 들어간 규제자유특구는 비수도권 특구를 지정해서 규제 특례·재정 지원을 집중해 지방 균형발전과 혁신성장산업 육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 연구원은 "부산(블록체인), 대구(사물인터넷 웰니스), 울산(수소), 세종(자율주행) 등 10개 지자체가 규제자유특구 1차 협의 대상으로 선정됐고 최종 지정은 7월"이라며 "연초의 수소차 테마와 유사한 시장 반응이 여타 산업까지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스마트공장과 관련해서는 "박 장관이 취임 1주일 만에 스마트공장을 찾아 관련 솔루션 업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관련 솔루션 업체를 육성해 더 많은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관건은 디테일이다. 정책 세부안이 공개되면 시장이 수혜주 찾기로 분주해질 듯하다"면서 "규제자유특구와 스마트공장 정책 뉴스는 계속 꼼꼼히 추적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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