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초청으로 7월초 출국… 경제교류 숨통 틔우기 행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오는 7월 초 일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최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니카이 간사장이 김 회장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걸었고, 이 때 한국 중소기업을 일본에 초청해 ‘한일 기업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김 회장은 “외교적으로 한·일 관계가 어려운 때일수록 기업인 간 경제 교류는 지속돼야 양국 관계가 파국은 피할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계 차원에서 일본과 교류를 확대하며 현지 수출 등 협력 방안도 논의해 보자”며 니카이 간사장 초청을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중앙회는 부회장들과 중소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방일 중기대표단을 꾸릴 예정이다.

니카이 간사장은 집권당인 자민당 2인자로, 김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 대표단의 방일이 한·일 간 경제 교류의 숨통을 틔우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일 중소기업계는 김 회장이 중기중앙회장이던 2009년 7월 일본 도쿄에서 ‘제1회 한일 중소기업 CEO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듬해 9월 서울에서 제2회 포럼까지 열렸지만 2011년 일본 동북대지진 영향으로 이후 교류는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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