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통계청 사업자 데이터베이스(DB)를 가공해 매월 사업자로 등록한 영리기업을 업종·연령·성·지역별로 집계하는'창업기업 동향'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금까지 신설법인 통계를 법원행정처의 법인 등기자료를 활용해 매월신규 등록한 법인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개인 기업이 빠지고, 전체기업의 10%에 불과한 법인만 들어간다는 한계가 있었다.

중기부가 새로 개발한 '창업기업 동향'은 통계청의 사업자등록 자료를 활용해 매월 사업자등록을 마친 개인과 법인 영리기업을 통계로 만든다.

아울러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창업 형태인 '기술창업'의 반영 필요성을 고려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의 분류기준을 준용, 제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포함하는 '기술기반 업종'을 별도로 구분한다.

중기부는 지난해와 올해 1월 통계를 시작으로 매월 창업기업 동향을 공표할 계획이다. 또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개년 통계도 홈페이지(www.mss.go.kr)에서 제공한다.

새로운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기업은 총 134만개로, 전년 대비 7.0%(9만개) 증가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법인 창업기업은 각각 124만개, 10만개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기반 업종 창업기업은 전년 대비 6.7%(1만개) 증가한 21만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15.8%를 차지했다.

이준희 중소기업정책관은 "기존 통계를 보완해 기업 전반의 창업 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통계를 만들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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