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폴리머로 ‘뼈 재건’ 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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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성 폴리머로 ‘뼈 재건’ 발군
  • 이준상 기자
  • 호수 2213
  • 승인 2019.04.29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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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더 높이 도약하라]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 
▲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오스테오닉(대표 이동원·작은사진 오른쪽)은 금속부터 생분해성 폴리머까지 다양한 소재와 풍부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료제공 : 창업진흥원>

창업기업은 3~7년 이내에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기술개발을 통해 창업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양산·사업화 단계에서 직면하는 어려움들이 반드시 찾아오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뉴스>는 창업진흥원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창업기업들의 실패와 도전, 성공노하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오스테오닉은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의료기기 전문업체다.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기기는 부작용이나 의료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제품의 제조와 판매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제품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임상실험 등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로 인해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 스타트업이 진입·성장하기 힘든 분야지만 오스테오닉은 금속부터 생분해성 폴리머까지 다양한 소재와 풍부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 규모는 4조2000억원에 달하며, 연평균 7%씩 성장하고 있다. 그간 오스테오닉은 요골 골절에 사용되는 금속성의 나사, 두개골 접합 및 성형 등에 사용되는 CMF가 매출의 주를 이뤘다. 

체내에 흡수돼 제거수술 불필요... 안전·유효성 인정 ‘4등급’ 분류
최근 반려동물 임플란트 개발... 창업진흥사업 활용 성장 도움

최근 1년 반에서 2년 정도가 지나면 체내에 흡수되는 생분해성 복합제품군을 출시함으로써, 2차 제거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이 나온다.

오스테오닉의 주 분야는 성형용 임플란트 및 골절치료·골조직 재건을 위한 의료용 임플란트 그리고 관절 접합 부위에 사용되는 플레이트 등이 있다. 

특히 임플란트 등은 생분해 기술을 적용한 생분해 의료기기로, 단순허가신고만으로 허가가 나는 1등급 의료기기와 달리 안전성과 유효성 등 여러 과정을 통해 허가되는 4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체내에 삽입 후 분해되는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생분해성 폴리머에 기반한 복합소재 제품의 장점은 응력차폐현상이나 영상이미지의 왜곡이 없고, 또한 생체 세라믹 성분으로 골형성유도능을 가지며, 뼈 재건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오스테오닉은 최근에 반려동물용 임플란트 등을 개발, 새로운 니치마켓을 창출해나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캡슐 내시경 제조업체 인트로메딕에서 6년간 공동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의료기기 제조업을 처음 경험한 바 있습니다. 해당 업체의 경영자로서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성과 기술, 영업환경에 대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의료기기 제조업 상장에 필요한 연구 및 생산 노하우, 시장성 등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정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R&D 투자를 함으로써 엔지니어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지향하는 것이 경영자로서의 노하우라면 노하우입니다.”

오스테오닉은 매년 매출의 50%이상을 수출에서 올리고 있다. 국내외 70개 대리점 중 30개 이상이 해외에 있으며, 43개국에 판매망을 구축했다. 현재도 지속적으로 해외 인허가 및 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2018년 하반기에 글로벌 기업인 Zimmer Biomet Korea와 ODM 계약을 맺었으며 향후 매출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스포츠 의학 제품군을 토대로 CE, FDA 허가시 Zimmer Biomet 글로벌과 연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스테오닉은 이외에도 B. Braun 등 세계 유수의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추후 미국, 일본, 서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거둘 전망이다. 

이 대표는 말했다. “창업의 단계를 불문하고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것과 동시에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 험난한 길을 도와줄 정부지원사업이 있습니다. 창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기술혁신형 창업지원사업 등을 통해 초기 시제품 제작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고, 이후 도약기에 접어들면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한 상장과 수출, 유통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R&D 자금지원, 융자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지원사업이 있으니 필요할 때마다 이러한 제도들을 활용하셔서 기업을 성장시켜 나가면 좋을 같습니다.”

오스테오닉은 상장 창업기업 지원의 첫 결실로 ‘창업도약패키지 상장아카데미 1호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국가별 표준인허가 취득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덴탈, 에스테틱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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