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세계시장을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 200개사를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소기업의 수출기업 성장사다리 구축과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해 중기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금융기관이 집중 지원하는 중견기업 후보군이다. 

올해는 면역치료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급성장 1000대 기업’으로 선정한 ㈜바이오리더스, 음주측정기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인 ㈜센텍코리아, 산업 현장에서 사용한 열을 회수해 활용하는 흡수식 냉동기 제조업체인 ㈜월드에너지 등이 선정됐다.

지정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67억원, 3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3.7%, 매출액 대비 직수출 비중 평균은 30.3% 등이다.

중기부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및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과 외부 전문가의 3차에 걸친 심층 평가를 거쳐 이들 20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앞으로 4년간 중기부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중기부는 해외 마케팅과 기술개발 사업 선정 시 우대, 지자체는 지역별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사업화 및 인력 프로그램, 민간 금융기관은 융자와 보증을 지원한다.

2011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8년간 1043개사가 지정됐으며, 이중 62개사(5.9%)가 평균 매출액 750억원, 수출액 2700만달러 이상의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한바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 기업들이 글로벌 선도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자체, 민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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