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단체표준’ 확대에 본격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한국전시문화산업협동조합(이사장 박명구)과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이사장 엄상용)이 각각 ‘공공 전시서비스’와 ‘행사서비스’에 대한 ‘서비스 단체표준’ 제정을 마치고, 해당 업계에 단체표준 확산을 위한 인증업무를 상반기 중 실시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전시문화협동조합에서 박물관 등 상설 전시분야 전시물의 설계 제작 설치 운영에 관한 기준을 마련한 ‘공공전시서비스’ 단체표준을 제정했다. 이벤트협동조합은 다양한 지역축제 기업행사 및 체육대회 등의 행사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준을 마련한 ‘행사서비스’ 단체표준을 제정하고 인증사업 추진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이번 서비스 단체표준은 지난해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에 이어 두번째로 총 3건이 제정됐다. 최근 서비스 단체표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결과다. 공간정보조합은 공간정보표준 방향이 3차원 공간정보 표현 중심으로 바뀌는 점을 고려해 스마트 시티,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공간정보표준에 적용할 수 있는 ‘지하시설물 인식표지 비돌출 노면 설치방법’에 대한 서비스 단체표준을 지난해 제정하고 인증업무를 시작했다. 

중기중앙회는 “단체표준 인증제도 도입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적정 이윤산출 근거 등을 수요처에 제시할 수 있어 관련업계의 경쟁력 제고와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단체표준이란 특정 전문분야에 적용되는 기호 용어 성능 절차 방법 기술 등에 대해 중소기업협동조합, 비영리단체 등 민간단체에서 제정한다. 제조자 판매자 유통업자 등 소비자 편익을 도모하고 공공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제정하는 법정 임의표준을 말한다. 

서비스 단체표준은 제품과 공정 중심의 단체표준을 서비스 분야로 확장한 것이다. 중기중앙회는 2016년 8월 단체표준에 대한 관리업무를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이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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