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사장 김대중)이 그동안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오던 진동 모니터링 시스템(Vibration Monitoring System)을 완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진동 모니터링 시스템은 고속 회전체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감시하고 분석하는 장비로 펌프나 팬, 압축기, 터빈발전기 등 모든 회전기계의 이상유무를 점검하는 한편 고장 시기를 예측하거나 고장 원인을 분석할 수 있어 발전소와 석유화학공장, 제철소, 담수플랜트 등 산업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3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국산화에 성공한 이 시스템을 통해 연간 1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은 물론 그동안 외국업체가 거의 독점해오던 연간 3억 달러 규모의 해외시장에도 독자 모델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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