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지난 11일 오전에 방송된 TV조선 <기획특집다큐> ‘무릎 나이를 잡아라 퇴행성관절염’ 편에 방송 자문의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관절사이에는 연골이 들어있는데 외상 또는 퇴행의 원인으로 점차 연골이 닳고, 손상된다”며, “연골이 닳게 되면 무릎 윗 뼈와 아랫 뼈가 점차 맞닿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퇴행성관절염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로 소개된 사례자 오모씨(67세)는 무릎퇴행성관절염 말기까지 진행된 상태로 심한 통증 때문에 밤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고통을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사례자는 무릎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내원했다.

사례자의 무릎상태를 촬영한 엑스레이 및 MRI 영상을 통해서 퇴행성관절염 말기까지 이르게 되었음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뼈까지 손상된 상태임이 확인되었다. 이에 정형외과 전문의는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진단했으며,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서 통증의 개선과 기능의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을 거라 설명했다.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이식을 위한 ‘가이드(Guide)'를 사용한다. 이는 ‘절삭유도장치‘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절삭유도장치(가이드)는 3D 이미지를 통해 환자의 무릎 모양을 정밀하게 측정, 3D 시물레이션으로 환자의 무릎 모형에 딱 맞도록 ‘3D 프린터’로 제작된다. 전문의는 이 ‘가이드’를 설계도 삼아 오차 없이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이식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정교함으로 수술 이후의 경과도 좋은 편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고용곤 병원장은 “한국사람, 동양인 무릎 모양하고 서양인, 미국인의 무릎 모양은 다르다”며 “문제는 지금까지의 인공관절은 다 미국에서 만든 거고, 유럽에서 만든 거기 때문에 기존의 인공관절 모형을 쓰면 한국인에게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무릎관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연골’이 점차 손상되고 변화되면서 관절에 염증과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인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연골에 염증이 생기는 정도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연골이 닳아 뼈와 뼈끼리 마찰하면서 통증이 생기게 된다. 또한 뼈가 어긋나며 심한 고통과 다리가 휘는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이르게 된다.

관절염이 심하면 관절의 변형이 오기 때문에 다리가 O자로 휘는 ‘내반변형’이 진행될 수 있다. 또한 골반이나 허리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신체의 다른 부위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TV조선<기확특집다큐> 무릎나이를 잡아라 퇴행성관절염 편은 5월 23일 (목) 오전 6시에 재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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