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앤아웃 버거 

지난 22일이었습니다.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로 꼽히는 인앤아웃(In-N-Out) 버거의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이 강남역 근처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 3시간 만 임시매장을 운영했는데요. 개점 전에 이미 수많은 인파가 장사진을 치고 기다렸죠. 문을 열기 30분전 이미 350명 넘는 인원이 줄을 섰고, 인앤아웃 버거가 준비한 250인분이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지난 1948년 미국에서 처음 문을 연 인앤아웃 버거는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버거 프랜차이즈입니다.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버거와 함께 미국 3대 수제버거로 평가되죠. 인앤아웃 버거는 모든 재료를 본사에서 직접 배달하고, 재료 배달이 불가능한 지역에는 매장을 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미국에서도 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죠. 신선한 재료 때문에 주로 서부지역인 캘리포니아주, 애리조나주, 네바다주에 몰려 있습니다.

과거에도 인앤아웃 버거와 같이 우리를 열광시킨 버거가 있습니다. 2016년 7월 쉐이크쉑이 국내에 상륙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죠. 당시 쉐이크쉑 1호 매장에서는 하루 평균 버거가 3000개씩 팔려 나갔습니다. 쉐이크쉑을 들여온 SPC 측에서는 폭염 속에 기다리는 고객의 열사병을 방지하기 위해 간호사까지 준비시켰을 정도였습니다.

지난 4일이었죠. 서울 성수동에 들어선 블루보틀 역시 개장하자마자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커피 한 잔 주문하기까지 5시간이 걸렸다고 하죠. 인앤아웃->쉐이크쉑->블루보틀까지 이러한 대중적인 높은 관심을 두고 ‘페스티벌 이펙트’라고 합니다. 희소가치를 먼저 경험하고자 하는 심리를 말하는데요. 유행에 민감한 한국 소비시장에서 앞으로도 이러한 이슈는 계속 이어질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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