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28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달러당 1,18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18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중 위안화 약세에 연동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이전보다 0.07% 절하한 달러당 6.8973위안에 고시했다.

전날 위안화를 0.1% 절상 고시했던 인민은행이 하루 만에 위안화 가치를 낮추자 시장 참여자들이 아시아 통화 약세 쪽으로 민감히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위안 선에서 움직였다.

원화도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89.2원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규모 손매도에 나선 점도 환율 상승 재료였다.

다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며 장 막판 상승 폭을 줄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위안화 절하 고시 영향이 컸다"면서도 "1,180원 후반대에서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추가적인 상승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83.2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1.39원)보다 1.8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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