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 경제 상황을 반등시키기 위해서는 기업투자를 살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급선무”라며 “각종 규제와 애로를 적극 해소하는 제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이달 하순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이같은 내용을 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서비스산업 혁신전략’과 ‘제조업 비전 및 전략’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보다는 2분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경제가 더 나아지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한 팀으로 진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부처 장관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투자·수출·소비 등 경기 보강과 산업 전반의 혁신 확산 △사회안전망 강화 등 민생여건 개선 노력 △우리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등을 놓고 토론했다.

홍 부총리는 국회에서 한 달 넘게 계류 중인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그는 “최근 미중 무역갈등 확대 및 장기화 가능성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경제 심리도 다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추경안이 하루빨리 통과되는 일”이라며 “국회에서 추경심의가 착수될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는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무역금융 확대, 위기 지역 중소기업 긴급자금 공급, 소상공인 융자자금 확충,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장려금 사업 등이 담겼다.

이 가운데 청년 추가고용장려금은 올해 목표치였던 9만8000명분이 이미 지난 10일 마감돼 추경예산이 통과돼야만 3만2000명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다.

홍 부총리는 “추경 사업 모두가 일분일초가 아쉬운 사업들”이라며 “관계 장관께서도 추경 준비 상황을 최우선적으로 점검하고 국회 심의에 대비해 추경 확정 때 정부의 신속한 집행 계획 등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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