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기업의 생산, 수출, 체감경기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고용은 회복세를 유지하고, 벤처투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5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조업 생산은 섬유와 가방, 신발 등의 부진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반등했으나 숙박, 음식, 개인 서비스업 등의 감소세 속 회복력은 제한적이었다.

3월 수출도 평판디스플레이·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주력 품목의 부진에 유망소비재의 감소까지 더해지면서 축소 폭이 확대됐다.

4월 체감경기의 경우 중소기업 체감경기(SBHI)는 81.9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소상공인 BSI(69.8)와 전통시장 BSI(58.1)는 하락했다. 

4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도 5~299인 업체의 고용 부진으로 증가 폭은 축소됐지만 1~4인 업체의 고용 증가 속에 회복세는 유지했다.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그에 따른 영향을 살펴본 결과 우리나라의 주요2개국(G2)에 대한 높은 수출의존도를 고려할 때 분쟁에 따른 피해는 불가피하고, 특히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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