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전망 지수가 지난달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86.0으로, 5월보다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4.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경기전망을 수치화한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4포인트 낮아진 87.1였고, 비제조업은 0.6포인트 하락한 85.4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가운데 전기장비와 기타기계및장비 등 5개 업종이 상승했고, 종이 및 종이제품과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기타운송장비 등 17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공공부문 발주증가로 상승했으나 서비스업은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에서는 교육서비스업과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 등 4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 운수업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5.1)과 수출전망(87.3), 영업이익전망(82.7), 자금사정전망(80.6)에서 전 항목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는 내수 부진(61.0%)과 인건비 상승(56.7%)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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