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등 7개 기관 업무협약…정부·대기업서 60~100% 지원

▲ 지난 3일 서울 신문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람 중심의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노사정 협약식’에서 노사정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서명 후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만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련 위원장,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제조공정 혁신에 필수인 스마트공장 도입 확산운동과 각종 지원책이 전개되고 있어 중소기업 생산현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일 노사정 7개 기관과 함께 ‘사람 중심의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기부는 스마트 제조 시대를 맞아 근로자의 수요를 반영해 중소기업의 근로 방식을 전환하기 위해 노동친화형 시범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은 노동자와 기업 및 경제·사회 주체들이 노동친화형 스마트공장의 확산을 위해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고용노동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7개 기관은 △스마트공장과 연계한 일터 혁신의 필요성에 대한 노사 인식 제고 △사람 중심 스마트공장 확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사람 중심 스마트공장 모범사례 창출 등 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중기부, 포스코와 진행하는 ‘2019년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민간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은 포스코가 100억원, 중기부가 100억원을 지원해 향후 5년간 총 200억원 규모, 약 500개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비율이 지원유형에 따라 60%부터 100%까지여서 중소기업의 부담이 상당부분 줄어들게 된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은 참여 중소기업의 수준에 따라 예산 소진시까지 최소 2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업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 QSS 혁신컨설팅 사전 제공키로

특히 중기중앙회는 중기부·포스코와 진행하는 이번 사업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금액과는 별개로 참여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스마트화 역량강화 QSS 혁신 컨설팅을 사전에 제공할 예정이다. 

QSS 혁신활동은 현장의 설비와 업무를 대상으로 품질(Quality), 안정성(Stability), 안전(Safety)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개선하는 포스코 고유의 현장 혁신방법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중심이 돼 복수의 조합원사들이 함께 구축하는 ‘동반구축’ 모델도 진행돼 개별단위 구축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업종별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을 주원료로 하는 협동조합의 경우 동반구축에 큰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앞으로 포스코와의 사업 공고를 기점으로 구축 사업의 확대 및 내실화를 꾀해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의 세부내용 및 참여방법은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지원실(02-2124-431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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