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후보물질과 약물 부작용 등을 찾아내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정부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25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AI 플랫폼이 개발되면 신약개발 기간이 15년에서 최단 7〜8년 정도로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는 인공지능 및 신약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6개 연구팀과 운영 관리기관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1조원 이상의 연구개발(R&D) 비용과 15년에 달하는 연구 기간이 국내 제약사에겐 신약개발의 진입장벽이 돼 왔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인공지능 활용이 대두되는 데 정부가 이런 플랫폼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용 인공지능 플랫폼이 구축된다. 연구에는 주식회사 아론티어, 중앙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화여대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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