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일자리 ‘굿매치’ ]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현장실무중심의 교육·훈련과정을 담고 있다. 

교육 내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고, 관련 과정을 마친 후에도 기관 자체 내부평가와 공단의 외부평가를 거쳐야지만 자격이 취득된다. 

실무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자격 취득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제도를 처음 시행한 2015년 취득자는 51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112배 증가한 약 5600명에 육박한다. 

또한 2015년도에는 15개 종목, 52개의 과정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143종목, 906개의 과정이 운영되고 있어 자격 종목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자격 취득자가 실무 중심에 대한 이해가 높다보니 기업들의 선호도도 높다. 

매년 수행되고 있는 과정평가형 자격 성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과정평가형 자격취득자의 역량을 5년 경력자와 비교했을 때 약 62.6%에 달한다. 이는 미취득자의 역량이 48.2%에 불과한 것을 볼 때 약 15%가 높은 수치다.

또한 자격 미취득자의 현장 적응기간이 4.2개월 소요되는 반면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의 적응기간은 2.5개월로, 1.7개월 빨리 적응할 수 있다. 

역량이 높고 현장 적응기간이 짧다 보니 고용유지율이 검정형 자격 취득자에 비해 156일 길다.

이 수치들은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채용한 기업이 신입사원 재교육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채용한 기업에서 실시한 과정형 취득자의 업무수행 만족도는 3년 연속 상승해 지난해 경우 5점 만점에 3.7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지속 채용하겠다는 응답도 3년 연속 60%를 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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