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언론은 이번 회담이 무역협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20일 논평을 통해 G20 계기에 이뤄지는 미중 정상회담은 무역협상에 긍정적인 전망을 암시한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두 정상의 만남은 중단된 무역협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또 세계 시장에도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이어 "두 정상의 통화로 지난 19일 아시아 시장의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했다"면서 "이는 무역전쟁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의 협상에는 양국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관심을 두고 있다"며 "미국 경기가 호전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은 산업, 무역, 비즈니스 대표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전문가들은 여전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무역전쟁을 끝내는 합의에 다다를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량하이밍 하이난대 일대일로 연구소장은 글로벌 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수단을 통해 미국 경기를 부양할 필요가 있다"면서 "G20에서의 정상회담은 목표를 달성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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