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벤처기업이 도로의 구간별 이동상황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도로이동관리시스템을 개발, 군(軍)에 납품했다.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기업 한국공간정보통신(www.ksic. net)은 국군수송사령부의 요청으로 개발해 납품한 도로이동관리시스템 ‘티피콤(TPCOM)’이 최근 시연회를 거쳐 국방망 인트라넷을 통해 전 군부대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자지도를 이용해 도로별, 구간별 상황을 파악하고 이동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폭설, 홍수, 폭격 등으로 도로가 유실됐을 때 가장 좋은 우회경로를 안내해 주기 때문에 재난방지시스템 구축에도 유용하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단위부대가 전화나 팩스로 도로사용 신청을 하던 예전 방식은 절차가 복잡하고 이동계획을 수립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으나 티피콤의 도입으로 효율적 병력이동과 수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앞으로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 등 정부기관과 민간 보안업체 등에도 이 시스템을 납품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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