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4월까지 한국 상품의 유럽연합(EU)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당 폭 늘고, 한국으로 수입된 EU 상품은 눈에 띄게 줄어 상품수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EU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한국의 대(對)EU 수출(EU 입장에선 수입)은 175억 유로(22조7500억원 상당, 1유로 1300원 환산)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1억 유로(20조9300억원 상당)보다 8.7% 증가했다.

반면에 한국으로 수입(EU 입장에선 수출)된 EU 28개 회원국 상품은 156억 유로(20조2800억원 상당)로 지난해 169억 유로(21조9700억원 상당)보다 7.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4월까지 한국과 EU의 상품교역 규모는 331억 유로(43조300억원 상당)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0억 유로(42조9000억원 상당)보다 약간 늘었다.

한국의 대(對)EU 상품수지는 지난해의 경우 4월까지 8억 유로 적자였으나, 올해 들어 4월까지는 19억 유로(2조4700억원 상당)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미국, 중국, 스위스, 러시아, 터키, 일본, 노르웨이에 이어 EU의 8대 교역국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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