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반려동물과 카드업계

반려동물과 관련된 시장과 비즈니스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상품들도 어마어마하죠. 

이러한 사회 트렌드에 민감한 업종이 있습니다. 마케팅적으로 말이죠. 바로 카드업계입니다. 

카드업계에서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전체 가구에 25%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만 1000만명으로 추산됩니다. 

흔히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는데 월 10만3000원이, 고양이는 7만8000원이 지출된다고 합니다. 전체 마릿수로 따지면 아주 큰 시장인 거죠.

특히 반려동물용 사료시장은 연평균 19%, 반려동물용 의약품 시장도 연평균 15% 성장하는 중입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병원에서 결제된 카드대금만 1조원이 넘는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카드사마다 반려동물에 특화된 카드를 출시 중입니다. 관련 소비지출을 카드로 하면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특화카드입니다. 

KB국민카드가 가장 적극적이라고 합니다. 전용 특화카드만 서너개입니다. 동물병원, 펫숍, 동물검사소, 약품구매 등에 결제를 하면 10%를 할인해주기도 하고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에서 관련 상품을 구입할 경우 5%의 청구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카드, 하나카드도 저마다 혜택을 강화한 상품을 출시 중입니다. 

신용카드에 탑재된 혜택이 아니라 직접적인 반려동물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사도 있는데요. 

월정액을 내는 서비스에 가입하면 반려동물의 수술치료비와 입원치료비 등을 보상해줍니다. 

카드사가 일반적인 금융서비스가 아니라 전문적인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내놓는 것은 왜 일까요. 

결국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빅데이터를 수집해서 보다 경쟁력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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