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개최된 SK와이번스의 대표적인 CSR ‘희망더하기’ 캠페인 행사에 희귀질환 아동 · 청소년 지원 공익법인 여울돌 단체는 희귀질환 가정들과 함께 참여 했다.

이번 '2019희망더하기' 캠페인은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 여울돌 7가정을 초대해 야구 관람은 물론 경기 시작 전부터 선수, 팬, 인천시민이 하나 된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해 참석한 모든 이들과 감동을 나누었다.
 
SK와이번스의  ‘희망더하기’는 2016년 ‘실종아동 찾기’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입양 아동’, ‘소아암 및 희귀질환’ 등 다양한 아동관련 이슈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여울돌은 '2018 희망더하기' 이어 올해 두 번째 캠페인 참여로 이번 ‘2019 희망더하기’ 에는 예지(16)양과 현아(10)양이 시구를 서진(17)양이 시타를 맡았으며, 지원(7)군의 온가족이 애국가 제창을 진행해 특별함을 주었다.

23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시작 전 SK행복드림구장의 1루 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희망나눔바자회’를 열고, 기부 받은 선수들과 프런트의 애장야구용품 등을 경매하는 한편 SK스포츠단의 물품 및 기업 협찬품에 대한 판매도 성황리에 이뤄졌다. 특히 일부 SK 선수들이 바자회에 일일판매원으로 참여하며 팬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줬다.
 
그라운드에서도 경기 전 세 아이와 가족을 위한 특별한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아이들과 가족의 사연과 희망이 담긴 메인영상이 상영된 후 가족에게 희망기금 1천500만원과 아이들에게 특별선물도 전달했다.

세 아이의 희망을 세 가지 다른 색 풍선으로 제작해 희망이 이뤄지기를 기원하며 함께 하늘에 날린 ‘희망풍선’이 장관을 이루며 분위기는 고조됐다.
 
서진이 어머니는 “여러분이 함께해줘 고맙다”며 “이 기운으로 오늘 경기도 SK 가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 시구를 맡은 예지(16)양은 장기가 없어 움식물 섭취가 불가한 만성가성장폐쇄증후군으로 14년 동안 주사로 생명을 유지하고 지낸다. 함께 손을 잡고 등장한 현아(10)양은 매일 전신소독을 해야 하고 손발이 융합되어 2~3년마다 수술이 필요한 이영양성수포성표피박리증열성을 앓고 있다.
 
시타를 한 서진(17)양은 선천성 녹내장, 편층성 얼굴 반점, 정신지체, 간질증상이 있는 스터지-베버 증후군을 앓고 있다.
 
SK선수단은 경기에 임하며 세 아동에게 희망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응원하기 위해 세 포지션으로 나눠 예지, 서진, 현아의 이름이 새겨진 희망더하기 유니폼과 응원 메시지가 새겨진 아이패치를 얼굴에 부착하고 나섰다.
 
특히 응원메시지가 담긴 희망패치를 선수단, 스텝, 응원단, 팬 모두가 동참해 부착하고 경기에 임하며, SK와이번스 선수들과 팬 그리고 인천시민 모두 하나가 된 감동의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 전 경기 5회말에는 여울돌 홍보대사인 찬양사역자 유은성 전도사의 아내인 배우 김정화도 예지, 현아, 서진 세 명의 환아에게 응원영상 메시지를 보내고 경기도 함께 관람해 관중에게 기쁨을 더 했다.

SK는 이날 전달한 기금 외에도 ‘희망나눔바자회’에서의 판매금과 ‘스마일터치릴레이’, ‘희망모금함’으로 들어온 기금, 그리고 구단에서의 홈경기 입장수입 일부와 KBO 공동 캠페인 금액 모아 예지, 서진, 현아의 희망을 위해 쓰기로 했다.

여울돌에서 예지, 서진, 현아의 의료비, 수술비, 재활 치료비 지원 목적으로 지난 6월 18일 네이버 해피빈에 개설한 여울돌 모금함은 8월 말일까지 모금예정이였으나 6월 25일 0시 11분 기준 개인기부자 1,426 명의 참여로 오픈 일주일 만에 목표액 100% 조기 달성으로 마감된 상태이다.

지난 22일에는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응원하기 위해 SK 선발 투수 문승원(30) 선수가 구단 홍보팀에 얼마 전 컴투스 프로야구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받은 소정의 상금을 희망더하기 캠페인에 기부했다. 문승원은 "아주 약소해서 송구스럽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또 하겠다"고 말했다. 

예지양의 이름을 유니폼에 새긴 박종훈은 23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시즌 4승을 거뒀으며, 앞으로도 예지를 위해 1이닝 투구마다 10만원씩 기부하기로해 예지를 위한 희망을 올시즌 계속 던지기로 약속했다.

SK와이번스 인스타그램 공식계정(@skwyverns_official)에서는 스마일터치릴레이 SNS응원 및 기부 참여 이벤트도 7월 1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박봉진 여울돌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2019희망더하기 캠페인 행사에 여울돌이 함께하게 되어 기쁘며, 초대한 희귀질환 7가정에게 소중한 추억을 SK와이번스 선수분들, 팬분들, 관계자분들, 인천시민분들과 함께 만들어 선물해 드린거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