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4% 가까이 폭등…대만 1%대 상승·홍콩 약보합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확전을 중단하고 다시 협상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중국 증시가 1일 급등 마감했다.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 오른 3044.90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3.84% 폭등한 9530.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만나 무역 협상을 재개하고 협상 중 미국은 추가 대중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미중 양국 간 최종 타결까지 갈 길이 멀다는 관측 속에서도 미국 정부가 추진하던 약 3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대중 관세 부과가 유예되면서 중국 증시의 투자 심리가 크게 호전됐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블랙 리스트에 올라 공급망 붕괴 위기에 처한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 제재를 일부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본토 외의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만 자취안 지수가 1.53% 급등 마감했지만,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 찬반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오후 3시(현지시간) 현재 항셍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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