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를 계기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퍼지자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업체들의 주가가 5일 급등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신성통상은 전날보다 18.67% 오른 1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1525원(26.56%)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신성통상은 '탑텐' 등 제조·유통일괄형(SPA)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업체로, 국내에서 일본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또 볼펜 등 문구류 제조업체인 모나미는 전날 상한가를 친 데 이어 이날도 16.54% 오른 3875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장중 한때는 3975원(19.55%)까지 올라 역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모나미 역시 일제 불매운동이 벌어질 경우 일제 문구류 대신 수요가 쏠릴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의 수출을 규제하는 등 사실상 경제보복에 나서자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난 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일본기업 제품 불매운동 동참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불매운동 대상 기업 명단을 정리한 게시물이 '베스트 글'로 선정됐으며 '일본 제품 쓰지 말고 일본 여행도 가지 말자', '가능하면 한국산 제품을 사용하자'는 등의 불매운동 관련 글이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