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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활용, ‘도로 정밀지도’ 제작…‘안전 솔루션’ 선도[창업 더 높이 도약하라]4S Mapper 이승호 대표
이준상 기자  |  just@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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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호] 승인 2019.07.08  11: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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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균열이나 포트홀 등 긴급상황에 정밀한 촬영이 가능한 항공·위성사진 분야 스타트업이 있다. 4S Mapper는 드론이 발전하면서 공간정보 분야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활용한 플랫폼을 개발했다. 

 

드론 이용, 안전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다

4S Mapper에서 주목할 점은 학계와 기업 정보통신과 경영을 아우르는 전문성이다. 위성 및 항공 분야에서 20년 이상 실무를 해온 이승호 대표는 호주에서 공간정보 석·박사를 마치고 호주에 있는 관련 업체에서 근무했다. 

2016년 귀국 후 카이스트에서 연구위원을 하며 한국의 도로가 갖고 있는 위험성을 실감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위성·항공사진에서 발견하게 됐다. 

네이버 포털의 위성지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이 대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취미로 각광받고 있는 드론 영상을 활용해 별도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청사진을 실현하고 있다. 비전문가나 아마추어에게는 촬영한 드론영상을 360도 VR 파노라마화 및 3D 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문가를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분석데이터를 제공해 도로 안전을 높이는 솔루션을 마련한다. 4S Mapper는 목적에 따라 세분화된 네 가지의 플랫폼을 구축하며 고도화된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각종 기관과 기업이 주목할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아이들 학교에서 애플 컴퓨터와 아이패드로 수업을 하더군요. 한국에서 윈도우만 사용했기 때문에 제가 먼저 배워서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커가니까 제가 먼저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드론도 배우게 됐습니다. 배운 것과 20년 넘게 해온 경험을 묶어서 해보자고 한 것이 사업을 하게 된 계기입니다. 귀국 후에 위성, 항공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드론에 관한 아이템을 떠올리고 이를 결합해 재창업에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직접 촬영한 드론영상으로 구축한 매핑 시스템

구글의 위성사진 같은 경우 데이터를 구매하게 되면 사용권한은 획득할 수 있지만 소유권을 가질 수 없다. 이 대표는 이에 착안해 두 가지 라이선스(소유 및 사용권)를 모두 가질 수 있는 자체제작 영상 플랫폼을 구축했다. 

드론이 대중화된 만큼, 이를 이용한 항공영상을 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이 촬영한 데이터를 구매하는 식으로 파일럿들과 협업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4S Mapper는 전국 주요도시에서 드론 촬영을 진행했고, 해외의 드론 촬영이 가능한 곳들도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는 한편, 블록체인을 적용한 데이터 라이센스 및 비용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공용, 전문가용 각각 두 가지의 플랫폼을 연내에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과 보완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촬영한 영상은 파노라마 VR 및 3D 오브젝트로 모델링하는 기능이 일반에 제공되는데, 전문가용 플랫폼에서 처리된 샘플을 병기함으로써 전문가 플랫폼(DTM: Drone Traffic Mapper & Drone To Mapper)의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된다. DTM은 분석데이터에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각종 시설물의 상태를 예측, 상태기반 관리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연계가 가능하다.

 

B2G 모델로 해외 진출 위한 레퍼런스 구축

도로나 주요 시설물은 지자체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B2G(기업 정부 간 거래)로 사업모델을 구체화한 것도 성과라면 성과다. 이 대표는 서울시와의 공공테스트베드 과제에 앞서 다양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상암월드컵공원과 청담대교, 상도동 및 상일동 재개발 지역 등을 촬영했다.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은 당장의 매출보다 소중한 성장의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B2G뿐 아니라,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를 위한 자율주행자동차용 도로정밀지도 제작까지 사업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매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CES는 가장 큰 규모의 전자박람회인 만큼 치열한 참가 경쟁을 뚫고 전시와 완성된 플랫폼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또 국내기업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타진 중이다.

“전문 개발자는 아니지만 드론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8개월 동안 드론학교를 다니면서 제작과 프로그램도 했었고 촬영은 물론 비용구조나 문제점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출장을 다닐 때마다 직접 촬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무가 많을 때는 파일럿들과 협업하기도 합니다. 작은 기업이라 대표는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총괄하는 프로젝트 매니저 개념으로 일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디어, 사업의 방향성에 더 집중하기 위해 기획전문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 있습니다. 업무를 분산해야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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