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차세대 배터리(전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 학교, 연구기관과 손을 잡았다.

포항시는 지난 1일 시청에서 12개 기관과 차세대 배터리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는 배터리와 관련된 에코프로GEM, 포스코케미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한동대학교, 포항대학교, 제철공업고등학교, 흥해공업고등학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나노융합기술원,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참여했다.

산·학·연·관 13개 기관은 앞으로 배터리와 관련한 핵심기업을 유치하고 배터리 소재산업 선도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에서 반도체가 두뇌라고 한다면 디스플레이는 눈, 배터리는 심장에 해당할 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자율주행차, 드론, 첨단로봇, 사물인터넷 등 주요 기기에는 배터리가 있어야 하는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포항에선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배터리 관련 기업이 공장을 설립하고 있고 포스코그룹이 지난 6월에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여는 등 관련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신소재연구소 설립, 이차전지용 핵심소재 고성능화 지원, 테스트 기반 구축을 핵심으로 한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 특구 지정을 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미래를 이끌 신성장동력인 배터리산업을 특화해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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