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이 독일파스너제조협회를 찾아 유럽파스너산업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한성)은 지난달 23일부터 9일간 유럽파스너산업과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현장방문에 나섰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번 현장방문을 위해 14개사 20명 규모로 파견단을 구성, 독일·터키 파스너 선진업체를 찾았다. 

파견단은 독일 홈베르그시에 위치한 독일 최대의 파스너제조업체 KAMAX사를 방문해 제조현장을 둘러봤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강도 파스너제품과 6중 구조 금형을 생산하는 제조현장 견학을 통해 생산성 제고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독일 빌레펠트 시에 위치한 Boll hoff사에서는 파스너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자동차 부품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조합 관계자는 “우리 파스너산업은 모기업의 주문에 따라 수주기업들이 부품생산을 하고 있지만 독일에서는 수주기업인 부품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다양한 세트제품을 준비해 대응한다는 차이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터키 이즈밀시에 위치한 Norm사의 경우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 285백만 유로 중 110백만 유로를 수출로 창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일관된 교육과정과 생산기술인력 공급까지 효율적인 운용을 선보여 파견단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합은 독일의 파스너제조협회(DSV)를 방문해 한국 파스너산업계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20여개의 협력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DSV는 향후 △상호 정보교류 △기술인력양성 프로그램 교류△4차산업혁명에 관한 파스너산업 육성방안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정한성 이사장은 “국내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한 우리 파스너산업계는 해외시장 개척이 중요하다”며 “이번 유럽 현장 체험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기회를 확인하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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