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모범여성기업인 72명 수상 영예

▲ 지난 1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여성경제인협회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왼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퍼즐 맞추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여성경제인은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닌 국가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지난 10일 창립 20주년과 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을 맞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기념식을 열고 모범 여성기업인 72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류병선 영도벨벳 대표가 차지했다. 류 대표는 60년에 걸쳐 벨벳 단일 품목으로 2001년부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자체 설립한 장학재단을 통해 사회공헌에도 남다른 관심과 활동을 보였다.

이용숙 쓰리에이(3A) 대표와 김정림 비앤에이서비스 대표 등 2명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알루미늄 와이어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알루미늄 극세선 가공기술과 열처리기술 등에 두각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경비 및 미화 서비스 전문기업을 경영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미경 명성에프엠씨 대표·한경석 인아트 대표이사·김경아 다시만난사람들 대표이사·조초산 코어메탈 대표이사에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여경협은 이날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을 OECD 수준인 64%까지 올리고 신규 일자리 10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성이 국가경제의 주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성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보여주는 ‘여성경제비전 2040’ 퍼포먼스도 시연했다.

정윤숙 여성경제인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경제계는 여성 특유의 안정성과 포용력을 발판 삼아 소상공인부터 중소기업, 대기업이 상생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일조하며 모두가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내적으로는 여성경제 참가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나 OECD 기준으로는 매우 낮은 수치”라며 “46%에 불과한 여성창업 비중을 48%로 높이고 매출 1000억원 이상인 여성 기업수를 120개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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