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지난 18일 올해 하반기 시설공사의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 때 적용할 표준시장단가 지수를 발표했다.

공종별로는 토목 2.62%, 건축 3.62%, 기계 0.41%, 정보통신 9.84%가 상승해 상반기 대비 평균 4.1%의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시장단가 지수는 공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약 17%)이 높기 때문에 물가변동 조정금액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항목이다.

조달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 열람이 가능하도록 최근 5년간의 표준단가지수 등락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각 발주기관 등이 물가변동 조정을 위해 개별적으로 산정해야 할 지수를 조달청이 선제적으로 제공해 적용 기준의 오류를 막고 효율적 업무 수행을 가능하게 한다.

조달청은 매년 1조원 이상의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표준시장단가 지수 상승에 따라 물가변동 검토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앞으로도 각 기관이 공통적으로 적용 할 수 있는 기준 등을 적극 발굴해 정부혁신 차원에서 공유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면서 “개선할 사항이나 요구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조달청을 소통 창구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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