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며 크는 기업] 테스트테크 한영희 대표이사

▲ 회사 발전은 사람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있다고 말하는 한영희 테스트테크 대표이사(왼쪽)와 본사 전경.

“수입 부품의 국산화 개발 성공과 회사의 성장은 바로 ‘사람’ 중심의 가치 경영에서 오는 보답입니다.”

한영희 테스트테크 대표이사는 회사의 발전은 사람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2001년 테스트테크는 인쇄회로기판, 패키지기판 전기검사 전문기업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차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향후 제조 경쟁력 강화와 원가절감을 위해서는 검사 부품 중 하나인 프로브핀(인쇄회로의 불량여부를 확인할 때 쓰이는 도구)의 국산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부품 국산화, 스마트공장으로의 도약

이에 테스트테크는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부품 국산화 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프로브핀의 수명연장 및 원가절감 도출을 통한 금형개발을 진행해 자체 공급 운영 시스템 구축에 성공하며 특허도 취득하는 쾌거를 낳게 됐다. 

테스트테크가 개발한 프로브핀은 기존 2000만타에서 2500만타로 내구도가 약 25% 증가했고, 핀이 받는 데미지 또한 15미크론에서 9미크론으로 축소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자랑했다.

아울러 테스트테크는 4차산업혁명에 발맞춰 스마트공장 추진에도 나섰다. 제조현장의 실시간 가시성, 품질추적 등 고객 대응력과 디지털 기반 실시간 경영을 위해 지난해 11월, 스마트공장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더불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조시스템 변화와 이해도 증진을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에서는 스마트공장 사업에 따른 투자 손실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한 대표는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인한 현장 개선, 신뢰도 향상, 경쟁력 우위 등의 중요도를 강조하며,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진행했다.

한 대표는 “스마트공장 도입의 결과로 한층 더 발전되고 신뢰성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그 역할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사람’의 가치를 생각하는 기업

한편 사람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테스트테크는 직원들의 일생활균형과 일가정양립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기퇴근제, 가정의 날 도입 등과 같은 복지환경과 휴게시설 개선도 그 일환 중 하나다. 이밖에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연 2000~3000만원 상당의 교육훈련비를 투자, 직원들의 역량 발전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7년에 자랑스러운 충북기업인·최고일자리기업 수상, 2018년에는 충북청년일자리우수기업·일류벤처기업·인재육성형중소기업·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모범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돼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복지는 거시적인 것에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차츰 시작하는 것”이라며 “기존에 미비하던 복지시설을 개선하고, 단계별로 근로자 건강시설과 여직원 전용 휴게시설 등 기업 자체 근로복지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매출액도 2014년 248억원에서 2016년는 340억원, 2017년에는 430억으로 증가했다.

또 2016년 168명이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256명으로 30% 이상 증가하며, 지속적인 채용으로 지역권 청년고용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 대표는 앞으로도 사람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기술개발과 직원들을 위한 투자를 꾸준히 해나가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앞으로도 지역 청년 채용과 직원들 복지증진, 교육지원 등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 지역사회와 직원들을 위한 밑거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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