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악화와 일본의 핵심소재 수출 규제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협력사 임직원 1만9000여명에 300억원 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71개 반도체 협력사에 총 323억3000만원 규모의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인센티브 대상은 협력사 임직원 1만9000여명에 이른다. 회사 측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둔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가 2010년 이 제도를 시행한 이후 협력사에 총 3059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를 시작으로 환경안전·인프라, 설비 유지보수, IT(정보기술) 협력사 등 지급 대상 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렸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반도체 협력사를 위한 ‘환경안전 전문 교육시설(삼성전자 DS부문 협력사 환경안전 아카데미)’을 개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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