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25일 100개 기업을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노동부와 일자리위원회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고용 개선에 기여한 기업을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해 신용평가·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에 인증된 기업은 모두 100곳으로 이들 기업이 지난해 신규 채용한 인력은 모두 1만1050명으로, 기업 1곳당 평균 110.5명이다. 같은 기간 국내 30인 이상 기업의 평균 신규 채용 인력(2.1명)보다 훨씬 많다.

일자리 으뜸기업의 이직률과 기간제 사용 비율은 전체기업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으로, 일자리의 질 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으뜸기업의 이직률은 1.8%로 같은 기간 30인 이상 전체기업의 이직률(3.5%)보다 1.7%포인트 낮았다. 기간제 비율의 경우 30인 이상 전체기업은 22.3%인 반면 일자리 으뜸기업은 4.3%로 5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상시 노동자 1000인 이상) 18곳, 중견기업(300〜999인) 40곳, 중소기업(30〜299인) 42곳 등이 선정됐다. 

일자리 으뜸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글로우원은 지난 1월부터 주52시간제를 도입하고 30여명을 신규채용했다. 또한, 통근버스 운영, 직원의 자녀 등하교 문제 해결을 위한 ‘자율출퇴근제’ 시행, 유연근무제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개정, 연차휴가 사용 적극 장려, 장기 근속자 포상휴가 부여로 일생활 균형 실천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편, 노동부와 일자리위원회는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재갑 노동부 장관, 으뜸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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