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황회 태운 대표 등 ‘근로자와 성과공유 우수’ 평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5일 기업 경영성과를 근로자와 모범적으로 공유하는 중소기업인 10명을 올해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기업인은 구황회 태운 대표, 김선범 금성화학 대표, 박창호 에스지이 대표,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 이대훈 코아드 대표, 이래철 에스큐엔지니어링 대표, 유정훈 풍원화학 대표,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최태수 에스지오 대표 등(대표자 성명 순)이다.
구황회 태운 대표는 2017년 6억4000만원, 2018년 10억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이 기간 직원 임금을 10.2~11.5% 인상했다.
이대훈 코아드 대표는 지난해 신입사원 연봉을 전년보다 33% 올려 4000만원으로 책정하고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낮잠 휴식 시간과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했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는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 창출과 이익분배 원칙을 실천하자는 경영철학으로 직원 30%, 주주 30%, 회사 30%, 사회환원 10% 등 이익분배를 실시하고 있다.
중기부는 기업과 근로자의 성과공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6년부터 ‘존경받는 기업인’을 선정해왔다.
아울러 이들 존경받는 기업을 포함한 성과공유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 참여 시 우대하고, 경영성과급에 대한 세제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존경받는 기업인이야말로 중소기업의 롤모델”이라며 “이들이 서로 연결돼 대한민국을 바꿀 강한 힘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