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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베네수엘라 경제, 전쟁·재해 없이도 최근 5년간 65% 후퇴"
이준상 기자  |  just@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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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30  09: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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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슈퍼마켓 진열대 <연합뉴스>

[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최근 5년간 65%가량 위축됐을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했다.

IMF는 29일(현지시간) 낸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 전망' 보고서에서 베네수엘라에 대해 "경제 위기와 인도주의 위기가 계속 악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IMF는 올해 베네수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35% 감소할 것이라며, 2013년 이후 누적된 GDP 감소폭이 60%를 넘을 것으로 봤다.

이는 2010∼2015년 5년간 경제가 80% 축소된 리비아와 조지아에 이어 최근 50년 내를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 규모라고 알레한드로 베르네르 IMF 서반구 담당 국장은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베르네르 국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쟁과 자연재해 없이 이 정도로 경제가 위축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역시 이어지면서 베네수엘라인들의 '엑소더스'도 지속돼 올해 말에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의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IMF는 전망했다.

베르네르 국장은 다만 베네수엘라 국민의 엑소더스가 주변국 경제에는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콜롬비아 정부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들 때문에 재정 목표를 낮추고 공공지출을 늘려야 하는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이는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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