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이 최대시장 중국에서 점유율 순위는 상위권에 오른 반면 점유율 자체는 휴대전화기를 제외하고는 선두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분석한 중국 수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5대 수출품목의 중국시장 점유율 순위를 보면 반도체와 자동차는 4위, 무선통신기기는 1위, 선박은 2위에 올랐고 컴퓨터는 5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수출품목 1위인 반도체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10.0%로 대만(22.4%), 일본(21.5%), 말레이시아(12.0%) 등에 이어 상위권에 올랐으나 대만, 일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점유율(4.1%)은 일본(41.0%), 독일(40.2%)의 10분의 1 수준이었고 미국(5.1%)과 치열한 3위 경쟁을 벌이면서 스웨덴(3.5%)에도 바짝 추격 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점유율 2위에 오른 선박도 6.7%의 점유율을 기록해 일본(27.6%)의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휴대전화기를 중심으로 한 무선통신기기는 50.0%의 점유율로 일본(26.6%), 대만(12.5%) 등에 압도적 우세를 보이면서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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