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는 지난해 동월보다 33% 증가…전월대비론 24.6% 감소

지난 23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상가 밀집 지역에서 열린 '일본 경제보복 규탄 불매운동 선언 행사'에서 일본산 차량인 렉서스 승용차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소기업뉴스=이준상 기자] 7월 일본차 판매가 작년 동기에 비해 두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5일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2674대로 작년 같은 기간(3229대)에 비해서 17.2% 줄었다고 밝혔다.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도 13.7%로 1년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브랜드별로는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렉서스는 지난달 판매량이 982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32.5% 뛰었다. 렉서스 ES300h는 7월 판매순위 3위에 올랐다.

다만, 렉서스 판매량은 전월에 비해서는 24.6%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7월에는 렉서스 ES가 교체를 앞두고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전월대비로 감소했지만 통상 계약 후 출고까지 1∼2개월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불매운동 영향이 바로 반영된 것인지 분명하진 않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865대, 혼다는 468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각각 31.9%, 33.5% 감소했다.

닛산은 228대로 35.0% 줄었고, 인피니티는 131대로 19.6% 줄었다.

일본차는 올해 상반기에는 판매가 작년 동기보다 10.3% 늘어나며 고속 질주했다. 6월에도 증가율이 17.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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