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추가경정예산(추경) 168억원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중소기업의 참가 수요가 많고 수출창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수출바우처에 108억원, 해외전시회에 50억원, 경제사절단에 10억원을 투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중견기업에 바우처 형태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기업은 1000여개 기관에서 제공하는 5000여개 수출지원서비스를 자유롭게 골라서 이용하는 사업이다.

추경 예산으로는 유망 강소기업을 지원하는 ‘월드챔프 육성사업’, 수출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중견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 화장품·패션의류 등 5대 유망소비재 수출 지원을 위한 ‘소비재 선도기업 육성사업’, 9대 중점 서비스 분야의 수출산업화를 돕는 ‘서비스 선도기업 육성사업’ 등 4개 프로그램, 218개사를 지원한다.

오는 30일까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돼 선정된 기업은 10월부터 10개월간 서비스 이용을 할 수 있다.

해외전시회는 해외에서 열리는 유망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제품 홍보, 바이어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코트라는 이번 추경으로 전시회 35회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사절단은 정부의 경제외교사업과 연계해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해외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 등 경제외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추경을 통해 총 4회의 경제사절단을 추가로 파견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상반기 수출 감소율이 8.5%에 달하고 일본과의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추경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마케팅 지원은 꼭 필요하다”며 “이번 추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활력을 회복하고 수출 10% 더하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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