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상반기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의 성공에 힘입어 2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신청을 받는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제2벤처붐 확산을 위해 지난 4월 도입했다. 1차 시범사업 때는 13개 기업에 1115억원의 특별보증이 이뤄졌다.

보증을 받은 업체는 리디, 컬리, 와디즈, 블랭크코퍼레이션, 디에스글로벌, 마이뮤직테이스트, 피피비스튜디오스, 하나기술, 네오랩컨버전스, 달콤소프트, 왓챠, 힐세리온, 메쉬코리아 등이다.

기보는 상반기 시범사업 과정에서 스타트업 업체들로부터 받은 요청사항을 2차 사업 때 반영해 성장성 요건 중 기준연도(2015년) 말 상시 종업원 수를 10명 이상에서 5명 이상으로 완화했다. 

평가·심사와 관련해서도 부실위험항목, 차입금 비율 등 재무심사 적용을 배제하고 심층적인 평가를 위해 공고 기간과 평가 기간을 3주에서 4주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원대상은 비상장기업(단 코넥스 상장기업은 가능)으로 시장검증·성장성·혁신성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이다. 일반보증은 최대 보증액이 30억원인데 비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최대 100억원까지 가능하다. 고정보증료 1.0%에 협약은행 대출 시에는 100% 전액 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이번 2차 사업에서 15개 안팎 업체를 선정해 총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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