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과 원자재난, 고유가 등 어수선한 국내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3월 수출증가율이 5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3월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01억40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 67억6천300만달러에 비해 49.4% 늘어 작년 하반기 이후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액은 디지털 가전 및 휴대폰 수출 증가로 인한 반도체 수입의 확대로 12.6% 늘어난 103억3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억2천8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으나 작년동기 24억1천만달러보다 적자폭이 크게 줄었고 월말 수출물량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에도 무역수지 흑자실현이 확실시된다.
올해 누적 수출액은 484억4천만달러(40.7%), 수입액은 438억4천800만달러(16.8%)로 무역흑자는 45억9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탄핵결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13∼17일 일평균 수출액이 7억400만달러로 작년 동기 5억9천800만달러에 비해 1억달러 이상 증가, 별다른 악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원자재난, 고유가로 수출채산성은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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