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26일 “중소기업계의 전시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암동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조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가진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 철거에 따른 대체부지 확보를 요청받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특히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한나라당은 중소기업을 위한 당’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최근 원자재난으로 중소기업들이 부도위기에 몰려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갑작스런 충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원자재 공급자인 대기업이 향후 6개월 정도 원자재 가격전망을 제시해주는 ‘원자재 가격 예시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부도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그동안 납부한 세금의 일부를 환급받아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중소기업경영인을 위한 특별법’제정도 추진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에서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밖에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활성화 △산업기능요원 현행유지 △외국인산업연수생 신규도입규모 확대 △중소유통활성화를 위한 지원 △공장설립 허가 최소면적 기준 폐지 △개성공단 조기조성 등을 건의했다.

◇사진설명 : 김용구 기협중앙회장(왼쪽)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중소기업계의 현안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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