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의 실업문제가 지난해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하며 이에 따라 이 지역의 경기회복도 늦춰질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보도했다.
FT는 3년전부터 시작된 실리콘밸리의 불황으로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를 중심으로 6개군의 일자리가 40만개나 줄었다고 밝혔다.
FT는 또 실리콘밸리의 중심인 새너제이의 경우 전체 인력의 20%가 감소했으며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대도시의 실업률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구직을 포기하고 떠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구직활동인원은 전체 고용자수의 7%인 22만명으로 크게 줄었다.
FT는 올해 미국의 실업문제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1990년대 후반과 같은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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