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포장조합이 우체국택배 포장상자를 전자상거래를 통해 공급키로 하는 등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이사장 류종우)에 따르면 조합은 최근 경북 성주와 칠곡지역에 참외포장용 골판지상자 80억원 어치를 전자상거래를 통해 공급한 데 이어 지역별 체신청에도 우체국택배 포장용 골판지상자를 전자상거래를 통해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지역체신청과 전북지역체신청, 강원지역체신청 등과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이미 체결했으며 부산지역체신청 등은 거래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조합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 전국 5백여개 우체국에서 들어오는 공급요청을 25개 회원사의 생산관리시스템과 연결해 신속한 배송이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며 “전자상거래 대상품목도 골판지상자에서 골판지원지, 포장용테이프, 잉크 등으로 다양화 해 상반기중에는 올 전자상거래 사업목표 150억원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판지포장산업 전자상거래 시범사업자인 골판지조합은 지난 2001년 7월부터 총 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골판지포장 포털사이트인 ‘Corpia’를 개발,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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