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및 각료회의’의 개최지로 선정된 부산은 명실공히 세계의 주목을 받는 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겸험을 가지고 있는 부산은 세계 정상들과 각료들을 포함, 1만여명이 찾아오는 매머드급 국제회의까지 소화함으로써 굴뚝없는 새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시·컨벤션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조추첨 행사장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제1정상회의장 벡스코는 APEC 회의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할만한 명(名) 회의장으로 위치를 굳히게 됐다.
부산시와 벡스코측은 전 세계 언론을 통해 벡스코뿐만 아니라 동백섬에 새로 마련될 제2정상회의장 등이 널리 알려짐으로써 추후 크고 작은 국제회의를 잇따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회의 유치를 통해 부산은 엄청난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리게 됐다.
부산발전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직접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천369억원, 취업유발효과 4천892명 등이고 간접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8조3천941억원, 취업유발효과 36만3천512명 등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효과는 부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부산신항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외자 유치 활성화로 경남·울산·경북·대구 등 동남경제권 전역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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