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생산, 구매, 자재, 회계 등 기업내 업무정보 통합관리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한 중견제조업체의 절반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본사를 둔 ERP 전문업체 SSA 글로벌(www.ssaglobal.com)의 한국지사는 지난달 27일 매출이 500억∼8천억원인 중견 제조업체 953개 업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업체중 ERP를 이미 도입한 673개 중견기업은 42.2%가 도입 결과에 불만을 표시했으며 추가 컨설팅 필요성에 대해서도 67%가 있다고 답해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 ERP 업체의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고 자체개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315개 업체는 53%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 불만족 비율이 더욱 높았다.
ERP를 도입하지 않은 280개 업체중 62.9%는 도입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했고 ERP도입을 검토중이거나 계획을 세운 기업의 비율도 각각 8.9%와 3.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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