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업계의 경기둔화가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학권)이 최근 7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02년 3분기 금형공업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중 금형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의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분기중 금형생산은 약 880억원의 생산실적을 보여 작년동기의 890억원에 비해 1.1% 감소했다.
품목별 금형생산은 다이캐스팅금형이 70억원으로 39.2% 증가한 반면 플라스틱금형과 프레스금형은 각각 2.1%, 3.3%씩 감소했다.
금형생산이 감소한 업체는 전체의 40.6%로 계속되는 국내금형의 수요둔화와 함께 해외금형의 수요감소가 금형생산 감소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의 금형 내수판매는 작년동기 461억원에서 14.5% 감소한 420억원으로 작년동기 큰 감소세를 나타냈던 플라스틱금형, 프레스금형의 감소폭은 줄어든 반면 다이캐스팅금형과 기타금형의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우리나라 금형수출은 4억4683만달러로 전년동기의 수출실적 4억5297만달러보다 614만달러가 감소했다. 조합관계자는 국내 금형업체들은 금형생산 둔화가 4분기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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